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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 - 치료법과 회복 가능성

by jpeace 2025. 6. 30.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면서 어지럼증까지 생겼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2달 동안 지속된 증상이라면 골든타임은 놓쳤지만, 잔여 청력 보존과 증상 완화를 위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시작 시점이 예후를 좌우하므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보세요.

 

난청
난청

 

돌발성 난청 진단과 검사 방법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내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필수 청력 검사

  • 순음청력검사: 각 주파수별 청력 손실 정도를 정밀 측정
  • 어음역치검사: 말소리 인식 능력을 평가하여 실생활 청력 파악
  • 고막운동성검사: 중이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
  • 이음향방사검사: 내이 기능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

2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정확한 청력 상태 파악이 치료 계획 수립의 핵심입니다. 초진 시 시행하는 청력검사 결과에 따라 스테로이드 치료 용량과 방법이 결정되며, 고실 내 주사 병행 여부도 판단하게 됩니다.

감별 진단이 중요한 이유

돌발성 난청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이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 메니에르병: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이명, 난청이 특징
  • 청신경종양: 점진적 청력 저하와 지속적 어지럼증
  • 바이러스성 미로염: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나는 청력 저하
  • 이 독성 약물: 항생제나 이뇨제 복용으로 인한 청력 손상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첫 번째 단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방법과 효과

 

 

1차 치료: 스테로이드 요법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돌발성 난청의 표준 치료법입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경구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1mg/kg (최대 100mg) 7-10일간 투여
  • 정맥 내 스테로이드: 중증도가 높거나 경구 복용이 어려운 경우
  • 점진적 감량: 급작스런 중단 시 반동 현상 방지를 위한 단계적 용량 조절

2달 경과된 상황에서도 스테로이드 치료는 잔여 청력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완전 회복 가능성은 30% 정도로 제한적이지만, 부분적 청력 개선과 이명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

전신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효과가 제한적일 때 시행합니다:

  • 직접 전달: 중이 강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내이 농도 증가
  • 부작용 최소화: 전신 부작용 없이 고농도 약물 전달 가능
  • 반복 시술: 1주 간격으로 3-4회 시행하여 효과 극대화

고실 내 주사는 지연 치료 상황에서 특히 유용한 치료 옵션입니다. 고막 천공 위험이 있지만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청력 개선 효과는 전신 치료와 유사합니다.

보조 치료법

  • 고압산소치료: 내이 산소 공급 증가로 손상된 청각세포 회복 촉진
  • 혈관확장제: 내이 혈류 개선을 통한 회복 환경 조성
  • 이뇨제: 내이 부종 감소로 청각 기능 회복 지원
  • 항산화제: 활성산소 제거로 추가적인 세포 손상 방지

복합 치료를 통해 단독 치료보다 높은 회복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병원 선택과 치료 후 관리

 

전문 병원 선택 기준

돌발성 난청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검사 장비: 방음실 완비된 청력검사실과 정밀 검사 장비 보유
  • 신속성: 당일 검사와 치료 시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
  • 전문성: 돌발성 난청 환자를 연간 100례 이상 진료하는 의료진
  • 접근성: 후속 치료와 경과 관찰이 용이한 거리

대학병원보다 전문 이비인후과에서 더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예약 대기 시간이 짧고, 당일 치료 시작이 가능한 곳을 우선 고려하세요.

치료 후 관리 방안

완전 회복이 어려운 경우 다음과 같은 재활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보청기 착용: 40dB 이상 청력 손실 시 일상생활 개선을 위해 필요
  • 인공와우이식: 90dB 이상 고도 난청에서 고려하는 수술적 치료
  • 청능 훈련: 잔존 청력 활용도를 높이는 재활 프로그램
  • 이명 관리: 이명재훈련치료(TRT)를 통한 증상 완화

청력 손실이 영구적이라도 적절한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청력 검사로 추가 악화를 모니터링하고, 보청기 사용법 교육을 받아 최적의 효과를 얻어야 합니다.

생활 관리 수칙

  • 금연·금주: 내이 혈류 개선과 회복 환경 조성
  •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면역력 향상
  • 소음 노출 주의: 잔존 청력 보호를 위한 환경 관리
  • 정기 검진: 3-6개월 간격으로 청력 변화 추적 관찰

2달 지연된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전문 치료를 받으세요. 완전한 청력 회복은 어려울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